40년간 성별 행복지수
남성은 점차 늘어 역전
미국 여성이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감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 남성의 행복감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니아대학 경제학자인 베시 스티븐슨과 저스틴 울퍼스 교수는 성별로 삶의 만족도에 대한 과거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1970년대 초 삶을 행복하게 느끼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에 비에 약간 높았으나 현재는 행복감을 느끼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40년간 성별 시간활용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프린스턴대학의 앨런 크루거 교수도 40년 전 일반적인 여성이 불쾌감을 느끼는 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23시간으로 남성에 비해 40분 많았으나 현재는 격차가 90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성별 행복격차 확대현상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학교생활에 대한 남학생 만족도는 지난 1976년 16%에서 25%로 늘어난 반면 여학생들의 만족도는 22%로 1970년대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크루거 교수는 여성의 실제 근로시간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지만 사회진출이 확대되면서 가사일 외에 사회생활이 추가돼 예전 여성보다 일이 많아진 데다 경쟁상대가 여성에서 남성으로까지 확대된 것도 여성이 느끼는 행복감이 줄어든 이유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성혁명이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를 가져왔으나 가사분담과 같은 사회문화적 변화가 뒷받침되지 못한 것 또한 근본적인 이유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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