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이스’, ‘월드뮤직으로의 초대’ 공연
EBS 공연 프로그램 ‘EBS스페이스’가 가을을 맞아 ‘월드뮤직으로의 초대’를 준비했다.
10월 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도곡동 EBS 스페이스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노르웨이와 대서양 섬나라 카부 베르드의 이국적 선율이 펼쳐진다.
1~3일에는 노르웨이 민속음악 바이올리니스트 수산네 룬뎅이 무대에 오른다. 북부 노르웨이 민속음악에 심취, 옛 연주자들로부터 연주 기법과 정보를 수집해 민요를 재해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그는 현재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민속음악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전통적인 스타일과 현대적인 테크닉을 접목한 독특한 표현법이 특징.
그가 현재까지 발표한 6장의 앨범에는 노르웨이의 오랜 역사와 풍경이 담겨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마의 삽입곡과 라디오 시그널 음악으로 친숙한 ‘Jeg Ser De G Sote Lam(소중한 사람)’ 등 그녀의 대표곡들이 연주된다.
4~5일 공연하는 싱어 송 라이터 테오필루 샹트르는 서부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카부 베르드 출신이다.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카부 베르드는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루베 곤잘레스와 월드뮤직의 디바 세자리아 에보라를 배출한 나라.
16세 때부터 작곡을 시작한 테오필루 샹트르는 세자리아 에보라의 뒤를 잇는 카부 베르드의 솔이자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는 보컬리스트. 국내에서는 그의 곡 ‘Roda vida (반복되는 삶)’이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1)에 삽입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쿠바의 볼레로, 브라질의 보사노바를 바탕으로 카부 베르드의 다양한 전통 리듬을 가미한 테오필루 샹트르의 독자적인 음악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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