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통망 확대 등 위해 증자 결정
SK텔레콤의 이동통신서비스업체 ‘힐리오’(사장 설원희)가 미국내 사업확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힐리오에 최대 2억달러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 USA 지주회사에 최대 2억달러를 증자하고, 이를 통해 힐리오 전용 단말기 및 서비스 개발, 유통망 확대 등 마케팅 활동을 펼쳐 신규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은 지난 1여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힐리오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에서의 공격적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증자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SK텔레콤USA 지주회사에 힐리오 사업 강화를 위한 1억달러 한도의 증자를 결의했고, 이번에 추가로 2억달러 한도의 증자를 결의함으로써 초기 자본금인 2억2,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5억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지난해 5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힐리오는 ‘오션’ 단말기 출시 이후 가입자가 월평균 30% 이상 늘어나 8월말 현재 1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가입자당 매출액(ARPU)도 월평균 9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등 연말까지 20만∼2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이사회에서 힐리오 투자 건 외에도 미국내 글로벌 인터넷 사업 기반 구축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이에 1억1,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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