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비이자 수입 34% 치솟아
치솟는 각종 은행수수료로 은행이 수입을 늘리고 있어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2006년 은행 연간 수입의 42%는 비이자수입이었으며 이가운데 대부분을 수수료가 차지했다. 수수료 수입비중은 10년전에 비해 34% 늘어난 수치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계좌가 없는 ATM 사용자들의 수수료를 2달러에서 3달러로 인상시키는 등 은행이 수수료 수입비중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ATM 수는 39만5,000개로 거래금액은 101억달러에 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TM 보유수가 전국 최대인 1만7,000개이며, 뒤를 이어 카드트로닉스가 1만개, JP모건체이스가 7,310개, U.S. 뱅크가 7,164개, 웰스파고가 6,200개의 ATM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비고객의 ATM 사용 수수료 수입도 상당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결제된 수표를 명세서와 함께 받을 경우 수수료가 3달러, 체킹 계좌 문제 해결을 위한 전화사용은 월 6회까지만 무료이고 다음부터는 건당 1달러를 부과한다.
웰스파고 은행도 전화로 계좌문제를 해결할 경우 자동 응답전화임에도 건당 2달러를 부과하고, 데빗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월 ‘판매시점 구매 수수료’란 이름으로 1달러를 부과한다.
시티뱅크도 머니오더 수수료를 고객에게 5달러, 비고객에게 10달러를 적용하며, 수표의 지불중지를 요청할 경우 30달러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한 비영리단체에 따르면 은행이 한도액 초과인출 벌금으로 징수하는 수수료가 연간 175억달러로 실제 초과 인출 금액 158억달러보다도 많다고 지적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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