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경제활동’보고서, 직업창출 363,700개
LA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국제항공편이 남가주에 가져오는 실질적인 경제 기여액이 연간 821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경제개발공사(LAEDC)의 ‘LA 국제공항 해외항공편 경제활동 기여도’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LA 국제공항 국제항공편은 LA, OC,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고, 벤추라카운티 등에서 직접적으로 36만3,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들 이 받은 임금은 193억달러에 달했다.
2006년 LA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국제항공편은 매일 6억2,300만달러의 경제 산출 효과를 가져왔으며, 직간접적으로 창출하는 일자리 수는 3,120개, 임금은 1억5,600만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경제적인 기여는 항공화물 수출입 및 항공기 운영, 국제 방문객들의 소비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고가 상품류를 주로 취급하는 항공화물 수출이 LA 국제공항에서 발생하는 경제 기여액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LA 국제공항은 2000~2006년 경쟁관계에 있는 타공항에 비해 국제항공편의 승객비중이 줄었기 때문에, 2000년 수준의 승객비중을 유지했다면 56억달러의 경제 효과를 더 낼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항공사들이 향후 5년간 에어버스나 보잉 등 신형 항공기종을 이용해 항공편을 증가시킬 예정이고, 1일 항공편이 2012년까지 11편 증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07년 경제기여액은 69억달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그러나 더 싼 항공편을 찾는 승객들이 미국의 다른 지역으로 연결편을 찾기 어려울 경우 LA공항 외에 다른 공항을 선택하게 되고, 직항 화물항공편이 늘어나지 않으면 수송상 매력을 찾기 어려운 대형 업체들의 이주도 가능해 LA공항의 경제기여도를 위협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특히 항공사들이 에어버스와 보잉사의 대형 항공기들을 이용한 장거리 항공편을 증편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수용할 만큼 LA 국제공항의 시설이 확장·개선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LA국제공항의 경제기여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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