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주식을 갖고 있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의 자식이 죽었다거나, 장모가 사망했다고 했을 때 신경을 써야할까.
보통 이런 일들은 투자를 결정할 때 고려되지 않지만 최근의 몇몇 연구결과에 따르면 CEO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이런 일들도 고려 대상에 넣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뉴욕대의 대니얼 울펜슨 교수가 덴마크 코펜하겐 경영대학원과 텍사스대 등과 함께 덴마크 정부의 통계를 바탕으로 주로 소규모인 7만5천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실적과 CEO 가족의 사망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의 자식이 사망했을 경우 이후 2년간 기업의 수익은 이전 2년간에 비해 21.4%나 줄었다. 특히 사망한 자식이 18세 이하거나 혼자였을 경우에는 수익 감소율이 더 컸다.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에는 수익이 14.7% 감소했고, 부모가 사망했을 경우에는 7.7%, 다른 가족의 사망시에는 9.4%씩 수입이 줄었다.
그러나 CEO의 장모가 사망했을 경우에는 수익이 평균 7%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이 조사결과는 가족 중심으로 경영이 이뤄지는 소규모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대기업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지만 올펜슨 교수는 그 영향은 덴마크의 기업들에게는 규모에 상관없이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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