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사태는 부동산 시장에 큰 충격을 줬지만 전반적인 경기에는 제한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충격
서브프라임 부실 파동으로 촉발된 신용경색은 경제 전반적으로는 영향이 아직까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미 침체를 겪고 있는 주택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5일 12개 연방준비은행에서 지난 8월27일 이전의 경제상황을 분석한 내용을 종합한 미국 경기종합보고서(베이지북)를 통해 “최근 금융시장에서 진전상황은 주거용 모기지 대출 조건을 한층 강화시켜 주택경기에 주목할 영향을 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FRB는 “이용 가능한 신용의 감소는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을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FRB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신용조건이 더 강화되는 경향이 일부 나타났지만 대출 이용가능성과 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소비자와 기업고객들에게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면서 금융시장의 동요는 이번 조사기간의 경제활동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따라 주택시장의 약세는 12개 연방준비은행의 관할지역 대부분에서 심화되면서 주택 판매도 약세를 보이거나 하락했고 가격도 떨어지거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연방은행 관할지역에서 주거용 모기지 시장의 거래가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FRB는 소비판매는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 모습이었지만 몇 개 지역에서는 자동차와 가구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FRB는 고용은 시카고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최소한 완만한 증가를 기록했고 인플레이션도 식료품 가격이 오른 것을 빼고는 전반적인 물가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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