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 무이자 마케팅 호응
가구점, 카펫 및 전자제품판매점 등 판매 촉진 방안의 하나로 무이자 할부 판매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인 업소들이 늘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의 선택에 따라 구입한 제품의 대금을 3개월, 6개월 혹은 12개월 등 일정 기간 이자를 내지 않고 분할, 지불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업소들은 금융기관과 관계를 맺고 제품 구입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를 실시하는 것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업소들에 따르면 업소에 따라 전체 고객의 5~30%가 이 프로그램으로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본점을 두고 있는 KJ카펫은 3개월, 6개월, 12개월 무이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업소의 회계를 맡고 있는 킴벌리 이씨는 “새로 집을 장만, 카펫을 당장 바꾸고 싶지만 목돈이 없는 고객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신용 기록에 따라 최고 3만달러까지 무이자 융자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가구도 구입한 제품 가격의 20%를 다운 페이먼트로 내는 고객들에게 나머지 대금을 6개월 혹은 12개월 동안 분할해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가구점의 데이빗 이 매니저는 “프로그램의 목적은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 판매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제품판매점 리본도 무이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600달러 이상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동안 대금을 나누어 낼 수 있다. 소니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24개월 동안 대금을 나눠 내는 것이 가능하다.
무이자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들은 업소가 대출에 따른 수수료를 내고 있어 손해를 볼일은 전혀 없다. 다만 업소들은 “고객들이 월 분할금을 약속한 시일 내 지불하지 않을 경우, 비싼 이자가 부과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본의 앤디 조씨는 “12개월 무이자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이 11개월 동안 월 분할금을 제대로 내다가 마지막 달에 지불 날짜를 지키지 않더라도 전체 융자 금액에 대한 이자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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