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경쟁 브랜드인 구치와 발렌시아가를 보유한 PPR그룹이나 코치에 의해 인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메릴 린치가 전망했다.
메릴 린치의 명품시장 전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명품시장이 연간 1,600억유로(2,180억달러가량) 규모로 커진 상황에서 오랫동안 가업 중심으로 이뤄져온 비즈니스가 인수합병(M&A)을 통해 거대 기업화되는 추세가 완연하다면서 대표적인 예로 LVMH 모에 헤네시 루이뷔통을 들었다. 그는 또 명품 신발 메이커 지미 추가 올 들어 흡수된 점도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명품시장에서도 ‘스타 브랜드’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면서 PPR가 버버리를 인수할 경우 LVMH를 능가하는 거대 브랜드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명품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브랜드들이 통합·흡수되고 상장되는 추세가 완연해지면서 매출 확대 등을 노린 ‘명품 대중화’ 전략도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버버리와 구치, 크리스티앙 디오르, 루이뷔통, 코치 등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중산층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시작했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명품의 이 같은 대중화를 위해 단가를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이에 따라 원가가 비싸게 먹히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및 뉴욕에서 중국 등 저임금 지역으로 생산 라인이 이동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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