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달러, 대기업 CEO도 노동자 364배
지난해 사모펀드,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연소득이 급증하면서 정규직 노동자와의 격차가 무려 1만6,000여배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책연구소(IPS)와 공정경제연합(UFE)이 내놓은 소득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기업 인수합병 열풍과 증시 활황으로 전성기를 누린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연소득이 6억5,75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규직 노동자들의 연소득에 비해 무려 1만6,000배 이상 높은 것이며 지나치게 높은 보수를 받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연소득에 비해서도 근 61배나 많은 것이다.
지난해 대기업 CEO들의 평균 연소득은 1,080만달러로,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평균 연소득 2만9,544달러에 비해 364배나 많았지만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수입에는 크게 못 미쳤다.
지난 2005년 CEO와 노동자 간 임금격차는 411배였으며 역대 최고는 지난 2000년에 기록한 525배였다. 평균 연소득이 4만달러 수준인 정규직 노동자와 CEO의 연소득 간 격차는 270배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미국 내 상위 20대 기업 CEO의 연봉은 3,640만달러로 군 최고 장성 20명의 평균 연소득에 비해 204배 많았으며 유럽지역 상위 20대 기업 CEO의 평균 소득에 비해서도 3배 정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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