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의 이름을 도용한 사기 이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설문조사 응답에 80달러 환불 미끼
크레딧카드 등 개인정보 유출 피싱
연방국세청(IRS)의 이름을 도용한 이메일을 보내 개인정보를 빼내는 신용사기가 점점 교묘해지고 있어 납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IRS명의로 이메일을 보내 간단한 설문 조사에 응답하면 80달러의 사례금을 크레딧카드 어카운트에 입금시켜주겠다는 전형적인 피싱(phishing) 수법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사기 이메일은 설문 조사를 한 다음, 납세자가 자신의 크레딧 카드 정보를 웹페이지에 입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국세청의 케네스 하인스 수사관은 “국세청은 절대로 이메일을 통해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이메일을 통해 개인 정보를 묻는 일이 없다”며 “세금환불 통지를 역시 이메일로 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사기 이메일이 ‘taxrefunds@irs.gov’이나 ‘refunds@irs.gov’ 등으로 오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이런 수법에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만약 납세자가 세금 환불을 받지 못했을 경우에는 ‘www.irs.gov’에 접속한 뒤 ‘where’s my refund’를 클릭하면 현재 진척 상황을 직접 알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또 IRS 명의로 된 이메일을 받을 경우 열어보지 말고, 만약 열어봤다면 첨부 문서를 열어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IRS는 사기성 이메일을 받으면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지난해 IRS는 납세자가 받은 이메일의 사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메일 신고 박스(phishing@irs.gov)를 설치했다. 그 결과 이 신고 박스에는 1만7,700여건의 이메일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800)829-1040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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