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아시안 부동산협회 짐 박 회장
“아시안 커뮤니티가 성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워싱턴 정계에서도 제몫을 찾고, 부동산업계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키워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이득이 돌아가게 한다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돼 38개주에 걸쳐 1만5,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최초의 전국 단위 아시안 부동산업계 비즈니스 트레이드 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미아시안아메리칸부동산협회(AAREA)는 한인 짐 박(한국명 진국·42·사진) 회장이 이끌고 있다.
로비스트로 활동한 박회장은 1997년 클린턴 행정부 시절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산하 연방주택청(FHA)의 수석 어드바이저로 임명된 것을 비롯해 연방모기지 공사인 프레디맥의 커뮤니티개발부서 부사장을 지내는 등 18년간 워싱턴에서 생활했다.
각종 비영리 커뮤니티 개발 단체 등에서 경력을 쌓은 박회장은 2006년 아시안부동산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샌디에고로 이주했으며, 모기지 뱅킹 업체와 부동산 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29일 아시안 커뮤니티 교육 세미나에 참석한 박회장은 “최초의 전국규모 아시안 부동산 트레이드 그룹의 목표는 회원들의 권익신장도 있지만, 병폐가 많은 업계를 교육활동을 통해 정화해 나가고 결과적으로 아시안 이민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데 있다”고 협회 활동 취지를 밝혔다.
박회장은 “수많은 인력이 유입되면서 업계 병폐는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적으로 나타났다”면서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교육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을 도울 수 있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AAREA는 지역 차원의 활동 외에도 장기적으로 연방정부를 상대할 수 있는 로비단체로도 거듭나기 위해 아시안의 주택소유 등 경제현황에 대한 자료를 발간하는 등 조사와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회는 주택시장이 침체된 시점을 맞아 지역 부동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11월 11일에는 라스베가스에서 연례 컨벤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858)740-8874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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