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인문화재단에
문화회관 부지 후원금
11월 기금모금행사
OC 한인문화재단(회장 이상원)이 한인 독지가로부터 10만달러의 후원금을 받았다.
28일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상원 회장은 “뉴욕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지인이 익명을 조건으로 거액을 쾌척했다”며 “후손들에게 우리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타민족에게는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 기금을 바탕으로 2008년 문화회관 부지를 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1월10일 오후 6시 가든그로브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기금모금의 밤을 펼친다.
<최근 뉴욕의 독지가로부터 10만달러를 지원받은 OC 한인문화재단 관계자들. 왼쪽부터 명영신 사무총장, 이상원 회장, 스티브 박 자원봉사자.>
이번 행사는 미 전역에서 한국문화 발전 및 홍보를 위해 노력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제1회 문화홍보대사 시상식’도 겸한다. 또 10월 중 한인 미술교육기관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할 미술작품 콘테스트 입상작을 이 날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재단이 주최하는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수상자의 공연도 펼쳐진다.
명영신 사무총장은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이사진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커뮤니티를 사랑하고 능력 있는 한인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고, 문화홍보대사 후보자 추천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OC 한인문화재단은 2006년부터 청소년 음악경연대회를 주최하고 있고, 뉴포트비치 영화제 한국영화의 밤도 후원하고 있다. 4월에는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많이 한 의사와 간호사를 선정하기도 했다. 재단이 자리를 잡으면 예술에 재능이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는 한인과 타민족 학생을 선발해 후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2004년 11월 한인문화회관 건축을 목표로 발족한 OC 한인문화재단이 그동안 마련한 기금은 약 20만달러. OC 한인회의 한인회관 증축계획, 어바인시 강석희 시의원을 중심으로 한 그레이트팍 내 한인문화센터 유치 프로젝트와 맞물려 후원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상원 회장은 “2004년 문화재단을 발족한 뒤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한인센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 때문에 다른 단체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우선 하나라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14)906-4689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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