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프레올림픽
‘장거리황제’해켓에 10초이상 뒤져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이 수영 프레올림픽으로 펼쳐진 2007 일본국제수영대회 자유형 1,50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23일 일본 지바 국제종합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 2조에서 14분58초43에 골인, 호주의 그랜트 해켓(14분48초70), 폴란드의 마테우츠 쇼리모비츠(14분50초72)에 뒤져 3위에 그쳤다. 지난 21일 400m 자유형에서 우승한 박태환은 이로써 금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수확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자유형 장거리의 ‘10년 황제’ 해켓은 이날 박태환에 10초 이상의 차이를 두고 우승, 건재를 과시했고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쇼리모비츠가 그에게 약 2초차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이 자유형 1,500m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
400m 결승과 마찬가지로 반신 수영복을 입고 3번 레인에서 경기한 박태환은 해켓, 쇼리모비츠, 데이빗 데이비스(영국) 등과 시종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500m 지점에선 선두 쇼리모비츠(4분55초16), 2위 박태환(4분55초41), 3위 해켓(4분55초88), 4위 데이비스(4분55초88)가 거의 비슷하게 턴을 했고 데이비스가 뒤로 처져 3파전이 된 다음 박태환은 1,200m 지점까지 해켓, 쇼리모비츠와 박빙의 레이스를 벌였다. 하지만 박태환은 여기서부터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한 반면 해켓과 쇼리모비츠는 계속 쑥쑥 치고나가 그와의 간격을 넓혀나갔고 박태환은 3위 골인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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