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5% 판매증가, 매출 40억달러
비만과 당분 섭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초컬릿 시장은 성장을 멈췄지만 코코아 함량이 더 많은 ‘다크 초컬릿’(사진)은 놀라운 판매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패키지드 팩트’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미국에서 팔린 초컬릿은 모두 160억달러어치로 2005년에 비해 약 1%가량 줄었다.
초컬릿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밀크 초컬릿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5.5% 감소해 117억달러에 그친 반면 다크 초컬릿은 2005년보다 15% 증가한 4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체 초컬릿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5.1%로 높아졌다. 화이트 초컬릿은 1년 전보다 5.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소비자들이 비만을 걱정해 과다한 당분 섭취를 꺼리는 데다 다크 초컬릿이 혈관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다크 초컬릿을 생산하는 업체도 지난해 말 현재 926개로 늘어나 2002년의 3배가 됐고 그 결과 새로 쏟아져 나온 초컬릿 상품 가운데 63%가 다크 초컬릿이었다.
더구나 다크 초컬릿은 심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붉은색 포도주나 아몬드, 블루베리 등과 같은 류의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앞으로 점유율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오하이오 소재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레슬리 조 박사는 다크 초컬릿에 노화방지제인 앤티옥시던트나 최근 연구에서 심혈관 기능을 개선한다고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등 고농축 식물성 화합물이 함유돼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면서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은 흥미롭기는 하나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박사는 이의 근거로 과학자들이 과거에는 비타민 E나 C, 플로보노이드 등을 많이 섭취할수록 혈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믿었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과다 섭취는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