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발착 잦은 비행기 대신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항공기 잦은 지연, 기차 이용객 증가
잦아진 연발착과 검색 강화로 불편해진 비행기 대신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의 철도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6%가 늘어나 1970년대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 DC와 뉴욕, 보스턴을 오가는 고속열차인 아셀라 익스프레스의 경우 탑승객이 지난 10개월간 20%나 증가해 보잉 757기 2,000대분에 해당하는 승객이 늘어났다. 보스턴의 기업인 리처드 로젠의 경우 뉴욕으로 출장을 올 때 가능하면 기차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는 보스턴에서 뉴욕까지의 비행은 1시간 정도이지만 공항을 오가는 시간과 비행기의 연발착, 검색 대기시간 등을 포함하면 4시간까지 걸린 경우도 있다며 아셀라 열차의 경우 3시간반 정도 의 시간에 보스턴과 뉴욕의 맨해턴 중심가로 이동할 수 있다며 기차의 장점과 편리함을 설명했다.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의 경우 지난 6월15일 이후 2개월간 연착한 항공편이 3분의1에 달할 정도로 최근 미국의 항공기 운항 지연이 잦아지고 있는 반면 올해 들어 기차의 정시 운행률은 88%에 달해 지난해의 84%보다 높아졌고 6월에는 정시 운행률이 90%에 이르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기차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앰트랙은 최근 뉴욕과 워싱턴 DC를 왕복하는 주중 급행 아셀라 열차를 증편하고, 기존의 열차가 5곳에 정차한 것과 달리 이 열차는 필라델피아 한 곳에만 정차토록 함으로써 운행시간을 15분 단축했다.
앰트랙이 2000년 고속열차인 아셀라를 도입한 이후 뉴욕과 워싱턴 DC를 오가는 비행기 및 기차 이용객 중 기차의 비중은 45%에서 54%로 높아졌다.
신문은 앰트랙의 이용객이 늘어나는 성공은 미 동부 연안지역뿐 아니라 주 정부의 지원이 잘되는 장거리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앰트랙의 개선된 서비스는 의회에서도 앰트랙에 대한 지원에 부정적인 의견을 완화시키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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