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이상 이자율로 고객몰이
대형 모기지 렌더들이 CD와 단기 디파짓 예금에 대한 금리를 인상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미국내 6개월과 1년짜리 CD의 평균 이자율이 각각 3.55%와 3.75% 인데 반해 일부 대형 모기지 랜더들은 이달부터 5% 이상의 높은 이자율을 내놓고 고객들이 예금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컨트리와이드 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세이빙링크’라는 온라인 예금 구좌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최소 1만달러 이상 디파짓을 하는 고객에게 기존 5.25%의 금리에서 인상된 5.5% 이자율을 젝하는 것이다.
피에르 해비스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주는 은행 역사상 신규 예금 고객에게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훌륭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뮤추얼 은행 역시 지난주부터 3.9%의 이자율이 적용됐던 6개월 단기 CD계좌의 신규 오픈 고객들에게 5.5%의 이자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2주전에는 캐피탈원 파이낸셜이 머니마켓 계좌에 대해 4.75%에서 오른 5%의 이자 상품을 내놨고, 인디맥 은행도 이달 초 5.25%의 이자율이었던 12개월 CD상품을 5.55%이자율로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이 은행은 2만5,000달러 이상 예치 고객에게 5.75%라는 파격적인 이자율을 제공키로 했다.
이러한 모기지 렌더들의 금리 인상에 대해 은행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 등 부동산 시장의 경기 악화가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디맥 은행의 그로브 니콜 대변인은 은행의 디파짓은 펀딩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며 디파짓을 통한 자금 확보로 대출 사업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단기 상품에 대한 금리를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하이오 세이빙 은행과 ING 그룹, 시티그룹 등은 금융 시장의 균형 유지를 위해 오히려 단기 디파짓에 대해 최근 금리를 낮췄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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