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부 펌, 2000년 이후 매년 7% 인상
최고액 수임료를 받는 변호사들의 시간당 비용이 1,000달러 시대에 들어섰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22일 고액 수임료를 받는 변호사들의 시간당 비용이 계속 높아지면서 한 자릿수를 추가,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새로운 시대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변호사 비용이 시간당 1,000달러를 넘는 변호사들이 지난해까지 몇 명 있었지만 미국의 법률시장을 주도하는 뉴욕을 중심으로 1,000달러 시대를 향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뉴욕의 법률회사인 캐달래더 위커샴 앤드 태프트의 최고액 변호사는 올해 초부터 시간당 1,000달러의 수임료를 받았다.
법률회사 심슨 태처 앤드 바틀렛은 9월1일부터 최고액 변호사 비용을 시간당 950달러에서 1,000달러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으며 또 다른 법률회사의 파산 전문 변호사 브래드 쉘러도 지금은 시간당 995달러인 수임료를 조만간 1,000달러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 법률회사의 변호사 비용은 2000년 이후 연간 6~7%씩 올라왔고 최고액 변호사들의 수임료는 90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1,000달러까지 부르는 것은 주저해 왔다.
뉴욕의 한 법률회사 관계자는 “시간당 1,000달러의 변호사 비용은 고객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는 선으로 여겨져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욕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0달러의 변호사 비용을 청구하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전보다 많은 법률회사들이 이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