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들 티벳 북한 등 다양한 상품 출시
“가을여행 준비, 지금부터 서두르세요”
한인타운내 관광 업체들이 가을 단풍놀이를 준비하는 한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대거 출시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1년 앞으로 다가온 중국 베이징 올림픽 때문에 미리 중국을 구경하려는 한인과 최근 남북정상회담의 개최발표로 높아진 북한에 대한 관심을 여행상품을 통해 수익창출로 이어가려는 업계 유치전이 치열하다.
아주관광은 남북한 동시관광 상품을 출시하며 실향민과 고령의 부모를 둔 한인들을 공략하고 있다. 9박10일 일정으로 중국 북경-평양-개성 및 판문점-묘향산-남포 서해갑문을 방문하는 이 상품에 대해 박평식 대표는 “고향이 이북출신인 부모님을 위한 효도상품으로 안성맞춤“이라며 “북한관광 일정을 마친 뒤에는 한국내 자유여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하늘열차를 타고 북경에서 티벳으로 떠나는 10박11일 티벳 상품에는 홍병식 경영학 교수를 초빙, 경제관련 견문도 넓히고 여행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상품도 선보였다.
삼호관광은 모처럼의 여행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을 선택관광 할 수 있는 복합 상품을 내놨다. 신성균 사장은 “일정의 추가요금만 내면 아시아 주요 국가를 함께 여행할 수 있고, 특히 이번에는 노동절 연휴와 추석 등 본격적인 가을 시즌인 만큼 단풍관광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고객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호관광은 지난달 26일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한-중-일 연계 상품의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하나투어는 가을 절경을 자랑하는 장가계와 원가계 등 중국 상품을 통해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영문 지사장은 “중국의 대외 이미지 개선 노력과 한인들의 중국간 무역거래의 활성으로 관심이 높아진데다 내년에는 베이징 올림픽까지 맞물려 올 가을 중국을 찾는 여행객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여행사는 서울행 왕복 항공권과 속리산, 내장산, 지리산 단풍절경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 등 추석 특별상품을 출시했으며, 조은관광은 5성급호텔에서 머무르는 중국관광 상품 4개 프로그램에 대한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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