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임씨 스타트렉 영화 ‘World Enough…’ 출연
주인공 술루 선장 젊은 시절 매끄럽게 연기
장기 TV 인기 방송물인 ‘스타 트렉’(Star Trek)의 영화 시리즈에 한인 배우가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해 화제다.
주인공은 LA 거주 변호사인 잔 임(32·사진)씨. 그는 스타 트렉 영화 시리즈 ‘새로운 항해’의 ‘World Enough and Time’에 출연, 우주왕복선 ‘U.S.S. 엑셀시어’의 히카루 술루 선장의 젊은 시절을 매끄럽게 연기했다.
임씨와 함께 출연한 술루 선장의 오리지널 배우 조지 타케이는 그의 연기에 대해 “술루 선장의 젊은 시절 연기를 수차례 봤는데 잔의 연기는 무척 힘이 있고 훌륭하다”며 “절망 속에서 무너지는 그의 연기는 압권이었다”고 호평했다.
타케이는 또 본업이 변호사이면서도 배우로서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할리웃까지 온 그의 프로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World Enough and Time’은 원작 방송 40주년을 기념해 만든 영화로 23일 오후 7시와 9시30분 베벌리힐스 파인아츠 극장에서 시사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인터넷 사이트 www. startreknewvoyages.com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된다. 이 중계는 웹사이트에 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메릴랜드 태생으로 펜실베니아 대학교를 정치학·역사학 복수 전공으로 3년만에 졸업한 임씨는 조지타운 대학교 법대를 나온 뒤 변호사 시험에 합격, 워싱턴 DC의 탐슨 코퍼레이션에서 근무하다 최근 LA 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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