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디지털카메라 수요가 제품 가격 인하에 힘입어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보고서를 인용, 올해 디지털카메라 출하량이 지난해 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7.5%의 2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해의 디지털카메라 판매대수는 1억570만대였다. 보고서는 디지털카메라가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와 같은 일상 제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에서는 소비자들의 충동 구매가 활발하다는 분석이다. IDC의 크리스 슈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카메라의 색상이 검정이나 은색 계통에서 탈피해 한층 컬러풀해지고 있다”며 “이들 중 상당수의 가격은 200달러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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