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을까?
심각한 유동성 문제로 파산설에 휩싸인 미국 1위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심볼 CFC)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으로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컨트리와이드는 급한 불을 끄기위해 40개 은행으로부터 115억달러 규모의 크레딧 라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16일 컨트리와이드의 선순위 채권 신용등급을 `A3`에서 투자적격 등급중 최하위인 `Baa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용평가회사인 영국의 피치는 컨트리와이드의 장기 채권등급을 A에서 BBB+로 낮췄다. 이는 투자부적격보다 3단계 위의 등급이다.
또 신용시장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내달말까지 대부분의 모기지 대출은 컨트리와이드은행을 통해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모기지 대출의 70%가 이 은행을 통해 나가고 있다.이날 컨트리와이드 주가는 전날대비 2.34달러(10.99%)떨어진 18.95달러에 마감, 여전히 부진을 면치못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컨트리와이드가 파산할 경우 취약한 미국의 주택시장에 결정타를 날려 미 경제에 큰 위혐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릴린치는 15일 컨트리와이드가 신용경색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매도`로 강등, 뉴욕 주식시장의 급락세를 촉발한 바 있다.
칼라바사스에 본사를 둔 컨트리와이드는 모기지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 7월말 기준 6만1,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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