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FC)이 신용경색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케니스 브루스는 14일 “모기지산업의 유동성 문제가 컨트리와이드의 가치를 더욱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컨트리와이드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매도`로 강등했다.
그는 또 “채권자들이 컨트리와이드로 하여금 헐값에 보유 자산을 팔도록 마진 콜을 가중시키거나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현금 조달 능력에 대한 확신을 잃는다면 사실상 파산상태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루스는 “현재와 같은 약세장에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한다면 컨트리와이드는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들어 주가가 반토막 난 컨트리와이드는 이날 메릴린치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17% 급락세다.
한편 KKR 파이낸셜 홀딩스도 모기지 자산 51억달러 매각에서 4,0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는 소식에 2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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