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완구업체, 중국산 리콜에 반사이익
세계적인 완구업체 마텔이 납 페인트 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완구를 2차례 리콜하는 등 중국산 장난감의 안전문제에 대한 미 소비자들의 공포가 커지는 영향으로 안전성을 강조한 미 국내산 완구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미주리에서 목재로 된 장난감 기차와 트럭 등을 만드는 위틀 쇼트라인 레일로드사(사진)는 6월말 이후 주문이 40%나 증가했다.
이유는 중국산 장난감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안전한 제품을 찾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를 경영하는 마이크 위트워스는 납 페인트 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장난감의 리콜이 자신들의 사업에는 매우 좋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몇 주 전부터 웹사이트에 ‘납 페인트가 없어 어린이들에게 100% 안전한 제품’이라는 문구도 내걸고 있다.
저가의 중국산 완구가 거의 8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미국산’ 완구를 만들어온 소수의 업체들은 비용이 더 들어간다 할지라도 품질을 강조하면서 버텨왔으나 이제는 안전성 문제라는 또 하나의 강점을 갖게 된 셈이다.
마텔은 이달 초 중국산 완구류 100만개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데 이어 14일에는 납 페인트 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완구 1,800만개의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고 토머스 기차를 만드는 RC2도 지난 6월 납 페인트 문제로 중국산 제품 및 부속품 150만개를 리콜하는 등 미국에서 중국산 완구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산 완구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이후 이들 미국산 업체에는 유통업체와 고객들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마텔이 전날 2번째 리콜을 발표한 이후에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버몬트주의 완구업체인 메이플 랜드마크를 경영하는 마이크 레인빌은 최근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안전성 문제의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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