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적발 한인업주 간담회 단 1명 참석
한인 봉제업주들의 무언의 항의인가 아니면 무관심인가.
캘리포니아주 노동청은 14일 오후 2~4시 LA사무실에서 노동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한인 봉제업주 초청, 간담회를 열었으나 참석자가 단 한명에 불과해 주최측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노동청은 이번 달에 고용개발국, 직장안전·보건관리국 조사관들과 합동 단속을 실시한 결과, 종업원들에게 오버타임 미지급·현찰로 임금 지급 등 노동법 위반 혐의로 걸린 한인 업주 30여명에게 서한으로 간담회에 참석해 줄 것을 권유했으나 참석자가 거의 없었던 것.
간담회 개최 목적은 한인 업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듣고 영업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주한인봉제협회의 한 관계자는 “노동청에 발길을 들여 놓기 싫어하고 영업시간이라 짬을 내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적발된 한인 업주들이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웠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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