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주 판매량 하락, 중간가격도 다운
미 주택시장이 16년래 최악의 침체를 맡고 있다.
15일 전국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주택판매 동향 수치에 따르면 2·4분기 미 전국 주택판매량이 41개주에서 줄어들고, 메트로폴리탄 지역 3분의 1의 주택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에서 실제로 팔린 주택은 591만채로 전년 동기보다 10.8%줄었으며 중간가는 22만3,800달러로 2006년 4·4분기와 비교해서는 1.5% 내려갔다.
판매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주는 플로리다로 전년 동기대비 41.3%나 떨어졌으며, 네바다도 37.5%나 감소했다.
판매량이 크게 준 다른 주는 애리조나 23.4%, 테네시 21.5%, 메릴랜드 21.1%, 캘리포니아 19.8%의 순이었다.
반면 조사대상 149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65%인 97개 지역에서 전년 동기대비 주택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신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분기에는 조사대상 지역 55%에서 전년 동기대비 가격 상승을 보였으며, 최악을 기록했던 2006년 4·4분기에는 주택가가 오른 지역은 조사 대상 지역의 절반 이하였다.
로렌스 윤 NAR 수석경제학자는 “주택가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하지만,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는 2006년 마지막 분기 바닥을 친후 조금씩 가격 오름세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주택시장 하향세와는 별개로 6개주는 실질적인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와이오밍주에서는 2·4분기 주택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0.8%늘었으며, 노스다코다주에서도 2.9% 주택판매가 늘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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