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선물 주문을 내고 있는 트레이더.
신용경색 헤지펀드 투매 부를 것
원유선물 롱포지션 17% 급감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위기에 예외는 없다?’
글로벌 신용위기의 직접적인 사정권 밖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던 원유 선물 시장 또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타격범위 내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시장에 부각되고 있는 현금선호 추세가 고유가 랠리를 뒷받침했던 헤지펀드와 투기세력들의 매도세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신용위기의 다음번 희생자는 원유선물 시장일 것이라는 일부 시장 전문가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와코비아의 제이슨 쉔커 이코노미스트는 “유동성이 고갈되거나 신용시장이 경색돼 유가를 부양하던 투기세력들이 시장을 빠져나갈 경우 원유 시장에 실질적인 하향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은 글로벌 신용경색이 원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간접적일 것이라는 기존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그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위기가 광범위하게 확산될 경우에 한해 원유 시장이 수요 측면에서 간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통계자료는 원유 시장이 서브프라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주장 편을 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원유 선물에 대한 롱포지션은 10만6,258계약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전주에 비해 17% 감소했다.
원유선물 가격 또한 지난 1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배럴당 78.77달러)보다 9%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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