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베이글 라치몬트지점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케이티 김 매니저.
일터에서-라치몬트‘노아베이글’ 케이티 김 매니저
종류만 20종 전국에 70여개 매장
한인들이 좋아하는 LA라치몬트길 끝에 자리한 베이커리 카페 ‘노아베이글’(NOAH’S BAGELS)은 전국 규모의 체인 식당이다.
특히 라치몬트 지점은 한인 케이티 김씨가 제너럴 매니저로 운영을 맡고 있어, 한인들에게 노아베이글을 알리는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베이글은 아침메뉴로 선호되지만 상당수 한인들에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 우연히 들린 한인들이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할 때 김매니저는 친절하게 한국어로 설명해 준다. 노아베이글은 뉴욕에서 독자적으로 시작한 베이글 카페를 식당 체인 회사인 ‘뉴월드레스토랑그룹’이 90년대 초 인수해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으로 확장해 현재는 74개 업소를 두고 있다.
LA인근에는 라치몬트를 비롯해 버뱅크, 컬버시티, 패사디나, 엘세군도, 마리나델레이 등 상대적으로 깔끔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지역에 공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 매니저는 “노아베이글의 특징은 매장이 화려하진 않지만 편안하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특히 중산층 이상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에만 입점해 다소 고급스런 분위기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아베이글은 그 이름답게 20가지가 넘는 베이글과 17가지가 넘는 크림치즈를 주력 메뉴로 내놓고 있다. 다양한 맛의 조합이 가능하다보니 ‘중독적인 맛’에 길들어진 손님들이 아침이면 매장으로 몰려들어 길게 줄을 서 하루 매출의 70%는 오전 6~10시 사이에 발생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계란, 베이컨, 시금치 등이 들어간 파니니와 샌드위치, 수프 콤보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한인들은 특히 블루베리가 들어간 베이글과 헤이즐넛 커피를 선호한다고.
라치몬트 노아베이글은 이미 11년전에 자리잡았지만, 김매니저는 1년전 노아베이글에 입사해 이곳으로 배치됐다. 칼폴리포모나에서 호텔운영학을 전공했던 김매니저는 대학때 맥도널드에서 인턴으로 매니저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을 계기로 다시 식당 운영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김매니저는 “8주간 트레이닝을 통해 베이글을 만드는 것은 물론 매장 운영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면서 “파트타임 종업원들도 한인을 고용하면서 한인들의 발길이 늘어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323)466-2924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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