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 3연패에 빛나는 혼성 그룹 블랙아이드피스가 한국을 찾았다.
4인조 혼성그룹 블랙아이드피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갖은 기자회견을 통해 하늘에서 ‘김치’가 쏟아지는 듯한 톡 쏘면서도 환상적인 공연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팬들을 위한 깜짝 퍼포먼스도 있음을 내비치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블랙아이드피스는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게 됐다. 멤버들은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있었던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추억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었다. 팀에서 랩을 맡고 있는 타부는 윌 아이 앰은 비와 진흙탕으로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최고의 공연을 펼쳤다. 그때 관객에게 받은 에너지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멤버들 역시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친밀감을 표시했다. 래퍼 애플딥은 김치와 불고기를 다시 맛볼 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고, 타부도 서울의 밤 생활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팀의 홍일점인 퍼기도 한국의 비보이 공연을 수차례 봤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팀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윌 아이 앰은 기자회견 도중 마이클 잭슨의 신작 앨범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꾸준하게 교류를 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마이클 잭슨과 향후에도 교류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하며 곡명도 <퓨처>(Future)라고 설명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윌 아이 앰(프로듀스), 애플 딥(랩), 타부(랩), 퍼기(보컬)로 구성된 블랙 아이드 피스는 1998년 데뷔 앨범 <비하인드 더 프론트>(Behind The Front)로 데뷔했다.
국내에는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피처링한 <웨어 이즈 더 러브>(Where Is The Love)와 함께 <렛츠 겟 잇 스타티드>(Let’s get it started) <돈트 펑크 위드 마이 하트>(Don’t Phunk With My Heart) 등의 곡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힙합을 기반으로 펑크, 레게, 팝 등의 장르를 섞어가며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했다. 블랙아이드피스의 첫 단독 내한공연은 1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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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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