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마리아 호세 유리베가 US여자아마추어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고 있다.
킴벌리 김·장하나 준결승 탈락
지난해 우승자 킴벌리 김(17)이 US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준결승에서 패해 연속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우승은 콜롬비아의 마리아 호세 유리베(17)가 차지했다.
11일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킴벌리 김과 장하나는 각각 아만다 블루멘허스트와 유리베에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루키드스틱 골프장(파72·6,595야드)에서 열린 매치플레이 4강전에서 킴벌리 김은 전반에만 4홀을 뒤지면서 5타차로 완패했다. 킴벌리 김은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블루멘허스트 역시 10번부터 13번 홀에서 줄버디를 낚으며 맞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장하나(15) 역시 유리베에 막혀 준결승의 벽을 넘지 못했다. 16번 홀까지 2홀을 지고 있던 장하나는 17번 홀에서 공을 약 10피트 거리에 붙인 반면 유리베는 45피트 정도 떨어져 추격의 기회를 잡은 듯 했으나 유리베가 먼 거리 퍼팅을 성공시키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UCLA에 입학할 예정인 유리베는 12일 결승전에서 블루멘허스트를 1-up(최종 홀에서 1타차 리드)으로 제치고 아마추어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타이틀을 따냈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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