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냉각 지속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 미 주택시장 냉각이 최소한 향후 2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이 제기됐다. 윌리엄 위튼 MIT 교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으로 직접 타격을 받은 것은 주택 경기”라고 진단하고 “지난 10년간의 주택경기 호황으로 500만명의 세입자가 집을 소유하게 됐으나 이들 중 3분의2가량은 다시 세입자 신세로 돌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로 인한 주택경기 회복은 2009년이나 2010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으로 모기지 렌더들이 융자 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대출받지 못하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대출을 갈아타는 리파이낸싱도 어려워지면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잰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요건이 매우 엄격해지면서 작년 같으면 대출받을 수 있었던 사람 중 최소 10~15%가 대출받기 어렵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주택 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차압 주택이 늘어나면서 매물이 급증, 수요공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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