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만~6,200만달러
한미-나라도 추진
중앙은행(행장 유재환)의 애틀랜타 제일은행(행장 이창열) 인수가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최종 인수가격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본보 9일자 A1면 보도>
인수가격과 관련, 제일은행은 장부가의 3배인 6,20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중앙은행은 장부가의 2.75~2.8%인 5,683만~5,787만달러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측은 또 제일은행이 소유하고 있는 수백만달러 시가의 한 부동산 건물의 매각대상 포함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어 인수 합의까지에는 1~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은행 인수전에는 중앙 외에도 한미, 나라은행도 뛰어들었으며 한미와 나라는 장부가의 2.5배 정도를 제시, 일단 우선 협상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미와 나라가 인수가격을 올릴 경우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미은행의 경우 제일은행 인수가 무산될 경우 애틀랜타 지역의 주류 커뮤니티 은행 인수를 통해 애틀랜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미은행 손성원 행장이 이미 애틀랜타를 방문, 주류 커뮤니티 은행과 접촉을 가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미와 나라와 달리 중앙은 시카고를 제외하고는 미 동부 해안지역에 기반이 없어 애틀랜타 진출에 제일 적극적”이라며 “애틀랜타가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한인은행들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지역은 한국 및 타주로부터 유입 인구가 급증하면서 한인사회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등 금융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제일은행은 이르면 다음 주 이사회를 소집, 이번 매각과 관련된 안건들을 최종 매듭지을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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