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억달러 매출 기대
세계의 공장인 중국 직항 노선을 두고 미 항공사들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조약을 통해 향후 3년간 6개 직항노선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7개 항공사들이 11개 노선을 만들어 미교통부 입찰에 응한 상태다. 항공사와 신규 노선은 올 가을 결정될 예정이다.
항공사들이 미중노선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은 중국이 자국 항공사 보호를 이유로 직항편 운항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국영 3대 항공사인 차이나이스턴, 에어차이나, 차이나서던에어라인은 직항편을 제공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및 퍼스트클래스 승객부족으로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미항공사들은 노선을 확보하면 연간 2억달러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중간 승객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10% 이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향후 이런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항공사들은 중국 직항이 단 7편에 불과하며,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이 도쿄를 경유해 3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등 아시아권 항공사가 다른 형태의 경유편을 제공하고 있다.
항공사들중에는 LA국제공항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직항편을 제안한 유나이티드와 애틀랜타와 베이징을 연결하는 노선을 제시한 델타항공등이 치열한 로비전을 벌이고 있다.
2006년 미국발 중국 방문객의 20%인 28만2,000명이 남가주를 통해 출발했기 때문에 수요는 입증돼 있으나, 타도시에 기반을 둔 항공사들이 적극적인 로비를 펼치고 있어 어떤 노선이 확정될지 아직 알 수 없다.
<배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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