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2주 연속 가세요”
금융사기 방지 의무화
직장인이면 누구나 기다려지는 휴가. 그러나 웬만한 한인 직장에서 2주 연속 장기 휴가를 가려면 눈치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인은행 직원들에게 2주 휴가는 선택이 아닌 의무 사항이다.
이는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가 2주 연속 휴가를 내부 금융 사기를 방지하기위한 안전장치로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FDIC 규정에 따르면 “은행 간부와 직원은 최소한 2주 연속 휴가를 가야 하며 휴가를 간 직원은 은행을 방문하거나 은행업무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권고한다”며 “은행은 휴가를 간 직원의 업무를 다른 직원들이 인수하는 시스템을 갖춰야하며 휴가를 간 직원이 부득이하게 은행업무에 관여해야할 경우 이에 대한 감시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인은행들도 행장부터 텔러까지 2주 연속 휴가를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휴가를 나눠서 가야할 경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중앙은행 안상필 부행장은 “FDIC의 규정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모든 한인은행들은 충실히 따르고 있다”며 “직원들도 눈치를 보지 않고 2주 연속 휴가를 갈 수 있어 불만은 없다”고 전했다.
정원훈 전 행장 미술전
한인 은행계의 원로 정원훈(86)씨의 개인전이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퍼스트 스탠다드 뱅크(행장 구본태) 본점 갤러리에서 열린다. 1950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74년 가주외환은행 행장을 시작으로 한미, 새한, 아시아나 은행장 등을 지낸 정원훈씨는 이번 개인전에서 2001년 은퇴후 그린 유화와 서예작품 36점을 선보인다. 리셉션은 17일 오후6시. 1000 Wilshire Bl., #100, (213)200-8829
한미·윌셔 컨퍼런스 참가
한미은행(행장 손성원)과 윌셔은행(행장 민수봉)이 오는 13일과 14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2차 ‘커뮤니티뱅킹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투자은행인 ‘하위 반스 & 아네트’가 주최하는 이 컨퍼런스에서 올해 미 전국 35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은행에 대한 홍보와 투자 설명회를 갖게 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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