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모터사이클 딜러에서 한 고객이 홍진 크라운의 헬멧을 고르고 있다. <진천규 기자>
한 여성 고객 홀푸드에 진열되어 있는 이롬의 주보 생식제품을 꺼내고 있다.
생식·화장품에서 헬멧까지
한국산 주류시장 진출 활기
식품, 화장품에서 모터사이클 헬멧에 이르기까지 한국산 제품의 주류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국에서 한국산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 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진출 한국 기업들이 주류시장을 겨냥한 판촉 활동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당수의 한국 제품들은 동종 품목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여 긍정적이다.
전국에 산재한 1,400개가 넘는 모터사이클 딜러는 ‘홍진 크라운’의 모터사이클 헬멧을 취급하고 있다. 이곳에서 ‘홍진’ 헬멧은 쇼에이, 아라이 등 일본 제품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리토스 소재 ‘홍진’ 미국 현지법인은 2006년 12월 모터사이클관련 잡지에 실린 통계를 토대로 “전국 모터사이클 딜러 가운데 54%가 우리 회사의 헬멧을 취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롬’이 생산하고 있는 생식제품은 ‘주보’라는 브랜드로 홀푸드를 비롯해 전국 200여곳의 건강식품업소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 현지법인 최창원 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이롬’제품이 전국에 매장을 갖고 있는 홀푸드에서 판매됨으로써 주류 시장 판매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마켓 마루까이와 중국 마켓 랜치99는 한인 식품업체 ‘왕글로벌넷’의 김, 잡곡 등 20여가지 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왕글로벌넷’의 김희곤 미국 본부장은 “참깨, 참기름, 빵가루 등 일부 제품을 랄프마켓에 납품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맥주는 라카냐다 그람함 리커스토어, 이글락 아담스 리커스토어 등 20여 곳에 판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 및 참이슬소주는 테메큘라, 사우전드옥스 등 남가주 100여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 맥주 이덕 미국 현지법인장은 “주류사회 이벤트에 참가, 홍보를 강화한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산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은 주요 업체에 납품하는 것과 주류사회에 매장을 개점하는 것으로 대별된다.
주류사회에 매장을 개점한 한국 기업은 아모레 화장품, 한국인삼공사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아모레화장품은 중국인과 베트남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샌개브리엘과 웨스트민스터 및 주류사회 고객 유치를 위해 LA 니만마커스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또한 한국인삼공사는 LA다운타운에 전문판매장을 운영하면서 주류 사회를 대상으로 정관장 홍삼 제품에 대한 폭 넓은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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