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이냐 성적 환상만을 제공한 합법적 서비스냐.
워싱턴 정가를 뒤흔든 ‘DC 마담’ 섹스 스캔들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스캔들의 중심인물 데보라 팰프리의 영업이 불법 매춘이었음을 증언한 에스코트 서비스 여성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이 여성은 고객 명단에 전화번호가 포함된 데이빗 비터 상원의원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팰프리 밑에서 일한 폴라 네블 레 씨는 연방 대배심에서 자신이 한 일이 ‘매춘’ 행위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블레 씨는 그러나 비터 의원과의 관계는 진술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팰프리 씨는 지난 3월 ‘착취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된 후 자신은 “성적 환상을 제공하는 합법적인 에스코트 서비스 사업을 했을 뿐”이라고 매춘 혐의를 부인했었다.
팰프리 씨는 또 네블레 씨에 대해서도 ‘계약 위반’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소송에서 팰프리 씨는 “계약상 고용한 여성은 합법적 서비스만 제공토록 돼 있다”고 주장했었다.
팰프리 씨는 또 “네블레가 비터 의원이 가장 즐겨 찾던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터 의원과 계약에 위배되는 더 이상의 불법적 행위를 하고 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치 않았다.
네블레 씨의 AT&T 셀폰 번호는 팰프리 씨의 전화통화 내역에 무려 1,590번이나 등장한다.
지난 1999년 10월 12일의 통화 내역을 예로 들면 팰프리 씨는 오후 5시54분에 네블레 씨에게 전화를 했으며, 곧이어 5시57분에 비터 의원에게 전화를 하고, 다시 5시59분에 네블레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나타나 있다.
팰프리 씨는 고객으로부터 요청이 오면 우선 고용여성들에게 서비스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고객과 시간, 장소를 정하고 이를 해당 여성에게 알려줬다고 증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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