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왓슨(57)이 마지막 홀 더블보기에도 불구 통산 3번째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십을 따냈다. 왓슨은 29일 영국 뮤어필드 이스턴 로션코스(파71· 7,0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84타 이븐파를 기록, 2위 마크 오미라와 스튜어트 진을 제치고 챔피언십 트로피를 차지했다. 마지막 홀에서 드라이브 샷이 페이웨이 벙크에 빠지면서 위기에 몰린 왓슨은 다섯 번째 샷으로 겨우 그린에 볼을 올려 더블보기를 기록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2위 그룹을 1타차로 가까스로 물리치고 우승을 하면서 상금 32만4,531달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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