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에비앙 매스터스 선두 이틀연속 태극마크
홍진주 3타차 공동선두
미셸 위 모처럼‘컷통과’
프랑스 원정에 나선 한인낭자군이 이틀 연속으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리더의 이름은 달라졌다.
공동선두로 나선 홍진주.
올해 처음으로 언더파를 친 미셸 위가 활짝 미소를 짓고 있다.
27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매스터스골프클럽(파72·6,286야드)에서 펼쳐진 LPGA투어 에비앙 매스터스 이틀째 경기에서 한인낭자군은 전날 공동선두였던 지은희가 탑10밖으로 밀려났으나 대신 홍진주가 바통을 이어받아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지은희는 이날 4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4위까지 밀려났다. 홍진주(24)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날 4타를 줄인 다이애나 달레시오와 함께 2위 그룹에 3타차 공동선두로 올랐다. 하지만 이들에 3타 뒤진 공동 3위그룹에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 장정, 브리트니 린치콤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주말내내 선두를 지키기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홍진주와 장정 외에도 한인낭자군은 김미현과 배경은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에 포진하는 등 4명이 탑10에 이름을 올렸으며 안시현, 안선주, 지은희, 김초롱 등이 공동 14위로 탑10을 넘보고 있는 등 강세를 유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최강자 신지애(19)는 2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편 미셸 위(17)는 올 들어 처음으로 언더파를 치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전날 1오버파 73타를 치며 모처럼 괜찮은 출발을 보였던 미셸 위는 이날 파5 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을 제외하곤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갔는데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 71타를 쳤고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8위에 오르며 무난히 컷을 통과했다. 미셸 위가 공식대회에서 언더파를 친 것은 25번째 라운드만에 처음. 미셸 위는 “매우 기쁘다. 올해 첫 언더파였다. 뭔가 돌파구를 만든 것 같다”고 기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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