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매스터스 첫날 -6 공동선두
배경은·홍진주·김초롱 공동 4위
지은희가 누구지?
LPGA투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지은희(21)가 에비앙 매스터스 첫 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한국은 그밖에도 배경은, 홍진주, 김초롱이 공동 4위 트리오를 이루는 등 안선주, 김미현, 장정까지 모두 7명이 탑10으로 출발, 프랑스 정복 전망이 밝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해의 선수 랭킹 2위 자격으로 출전한 지은희는 25일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매스터스 골프클럽(파72·6,192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미국의 두 ‘헤비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노장 팻 허스트, 미셸 위보다도 멀리치는 브리타니 린시콤과 함께 공동 1위.
올해 한국에서 10개 대회에 출전, 두 차례 우승에 다섯 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지은희는 이날 3번홀(파4)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130야드짜리 세컨샷이 원바운드로 직접 홀컵으로 튀어 들어간 행운이 따르며 ‘프론트 9’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두 차례 보기를 범했지만 8~15피트짜리 퍼팅을 계속 성공시켜 공동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배경은은 불안한 티샷을 숏게임으로 만회하며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6개를 뽑아 ‘백9’에 불이 붙은 김초롱, 보기 없이 1라운드를 마친 홍진주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배경은은 페이웨이에 떨어뜨린 티샷이 8개밖에 안 됐지만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팅으로 이를 극복했고, 버디찬스를 번번이 놓치며 전반을 파로 막는데 그친 김초롱은 10번홀에서 18피트, 11번홀에서 13피트 버디펏을 떨구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하며 후반에는 5타를 줄였다.
KLPGA 3위인 안선주도 3언더파 69타를 쳐 대선배 김미현, 장정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KLPGA 1위인 신지애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 ‘기원소녀’ 미셸 위와 함께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미셸 위는 프랑스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전반에는 버디만 두 개를 골라내며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에는 보기 1개에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까먹었다.
<에비앙 매스터스 첫날 4위인 홍진주가 1번홀 그린에서 라이를 살피고 있다. >
<미셸 위는 에비앙 매스터스 첫날 37위에 그쳤다. >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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