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마담 뚜’고객 비터의원 직무재개 선언
‘워싱턴 마담 뚜’의 고객 명단에 전화번호가 포함돼 구설수에 오른 데이비드 비터 상원의원(공화·루이지애나)이 워싱턴으로 돌아와 17일 상원의원 직무 재개를 선언했다.
비터 의원은 이날 공화당 동료 의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섹스 스캔들과 관련한 언론의 질문에는 응하지 않았다.
초선인 비터 의원은 “일상적인 상원의원 업무를 재개하고 싶다”고 말했으나 사무실 앞에 진을 치고 복도까지 쫓아다니는 언론의 집요한 추적에 곧장 일상업무 재개가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비터 의원은 의사당에서 열린 주례 공화당 의원 오찬에 참석, 간단한 신상 발언을 했으며 오찬장 바깥까지 들릴 정도의 박수가 이어졌다. 비터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하고 지지에 감사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비터 의원과 부인 웬디 비터 씨는 전날 워싱턴으로 떠나기에 앞서 루이지애나 머테이리어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인은 “결혼생활에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고, 비터 의원은 “의원 생활을 차질 없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터 의원은 또 뉴올리언스의 한 여성이 지난 1990년 대 자신의 매춘업소에 비터 의원이 자주 출입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비터 의원 부부는 자신들의 심경만 얘기하고 질문은 받지 않은 채 워싱턴으로 향했다. 비터 의원은 17일 오전 보도진이 진을 치고 있는 하트 빌딩의 사무실에는 출근하지 않았으나 러셀 빌딩에서 열린 통상위원회 청문회에는 참석했다.
비터 의원은 ‘DC 마담’ 데보라 팰프리 씨가 공개한 통화고객 전화번호 리스트에 자신의 번호가 포함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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