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재정관리 필수”
학부모·입법자들 제기
현재 17개주서 채택 중
자녀들에게 경제관념에 대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 고교 졸업을 위한 필수과목에 경제학(Economics)과 개인재정학(Personal Finance)을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학부모, 교육가, 입법자들사이에 높아지고 있다.
찰스 스왑이 2006년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13세~18세의 3분의 1가량이 개인이나 기업에 부채를 지고 있으며 부채의 평균 액수는 230달러이지만 이중 14%는 1000달러가 넘고 있었다.
이처럼 오늘날의 십대와 대학생들은 전세대보다 크레딧 카드 사용 율이 높고 학비융자 대출 율도 높아 채무관리를 잘 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재정관리에 관해서는 거의 배운바가 없어 학부모와 교육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웨스트 버지니아를 비롯한 많은 주들이 고교 졸업을 위한 필수과목에 경제학과 재정관리학등을 포함시키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이를 가르칠 교사확보에 시간이 걸려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고교졸업 필수과목에 경제학이 포함된 주는 17개주로 이는 2004년의 14개주, 1998년의 13개주보다는 증가한 것이다. 경제학교육미전국위원회에 의하면 개인재정학을 고교 졸업 필수과목으로 하고 있는 주는 현재 7개주이며 이도 2004년의 6개주, 1998년의 1개주에 비하면 늘어난 상태이다. 이 위원회의 의장인 로버트 두베일은 ‘우리는 오랫동안 경제학을 MIT 에서나 배워야 하는 것으로 생각해왔지만 사실 요즘은 세상이 복잡해져서 매일 매일의 생활에서 경제학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며 미 전국의 모든 고교 졸업생들이 이 과목을 기본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에 있는 비영리단체인 개인재정교육 홍보기관 점프스타트 위원회가 고교 시니어를 대상으로 경제학 및 개인재정학 테스트를 한 결과 평균 점수가 52.4%로 낙제점수를 기록했다. 이 위원회의 로라 레빈위원장은 ‘재정교육은 성인이 된 다음 세미나 등을 통해 몇 회에 걸쳐서 실시하고 말 것이 아니라 고교시절부터 정식 필수과목으로 채택, 학교와 가정에서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할 필요성이 긴박해 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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