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셸 리(사진)신임 DC 교육감이 역대 최고연봉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의회 일각에서는 과도한 연봉 책정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DC 교육감으로 선임돼 현재 인준 절차를 밟고 있는 미셸 리 신임 교육감의 연봉은 27만5,000달러로 책정됐다. 또 계약 보너스로 4만1,250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그밖에 일정 기준의 성과를 거두면 매년 연봉의 10%인 2만7,500달러가 보너스로 지급되도록 돼 있다.
이는 애드리언 휀티 DC 시장이 미셸 리 교육감과 체결, 시의회에 제출한 계약서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역대 DC 교육감 연봉 가운데 최고액이다.
전임 클리포드 재니 교육감은 연봉 27만4,000달러와 보너스 2만5,000달러를 받았었다.
미셸 이 교육감의 연봉은 전임자보다 높은 것은 물론 워싱턴 지역 전체에서도 최고액이다. 워싱턴 지역 카운티 가운데 최고액인 훼어팩스 카운티 잭 데일 교육감의 연봉이 26만6,292달러에 불과하다.
미셸 리 교육감의 연봉 책정액은 지난 2일 첫 인준 청문회에서 그의 과거 업적이 널리 알려진 바로 다음날인 3일 공개됐다.
이 교육감은 시의회의 임명동의가 확정되면 30일 이내에 계약 보너스를 지급받게 된다. 시의회는 다음달 10일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한다.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대다수가 이 신임 교육감에 대해 매우 열정적이며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을 했으나 일부에서는 직원 1만1,500명에 연간 예산이 10억 달러에 이르는 DC 교육을 책임지기에는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부정적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빈센트 그레이 시의회 의장 등 일부 의원은 이 교육감의 연봉이 전임자보다 1,000달러 많은 것에 불과하지만 아직 아무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역대 최고액을 주는 근거를 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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