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DC의 독립기념일 행사는 전례 없는 삼엄한 경계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영국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와 관련, 연방 교통안전국이 특별수사팀을 구성, 메트로 역과 유니언 스테이션, 지역 공항 들을 직접 순찰하는 등 이번 주 계속 경계가 대폭 강화된다.
이 특별팀은 메트로 경찰 대신 순찰에 나서 테러의 대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게 된다.
특별 경계 속에 4일 DC에서는 전통적인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비롯해 내셔널 심포니 기념 콘서트,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퍼레이드는 오전 11시45분 콘스티투션 애비뉴에서 펼쳐진다.
내셔널 심포니의 무료 콘서트는 오후 8시 캐피털 웨스트 론에서 에릭 쿤젤 지휘로 열린다.
불꽃놀이는 9시10분부터 20분간 진행된다.
의회 경찰은 행사 장소인 웨스트 론을 오후 5시부터 일반에 개방한다. 종전에는 오후 2시30분부터 입장이 가능했다.
메트로 측은 지난달 29, 30일의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폭탄 테러는 물론 오는 7일이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1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이번 독립기념일 주간 경계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존 캐토 메트로 제너럴 매니저는 이날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근무하며, 도심 주요 역들을 직접 방문,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스미소니언 메트로 역은 보안상 이유로 이날 종일 폐쇄된다.
9.11 이래 실시돼온 당일 주요 도로 폐쇄 및 주차금지 조치는 올해도 계속되며, 불꽃놀이 주요 관람 장소 접근 도로인 조지 워싱턴 파크웨이에 검문소가 설치돼 오전 10시부터 검문을 실시한다.
공원국은 자전거 이용객들을 위해 모뉴먼트 바로 동쪽 15가의 인디펜던스 애비뉴-제퍼슨 드라이브 구간과 링컨 메모리얼 남쪽 다니엘 프렌티 드라이브에 임시 자전거 주차 공간을 마련해 무료로 개방한다.
내셔널 몰은 오전 10시부터 개방되며 19군데의 검문소 가운데 한 곳을 통과해 입장해야 한다.
이날 몰 일대 경비에는 공원경찰 외에도 20개 연방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한편 DC 교통국은 불꽃놀이 후 올해로 3년째 비상시 주민 대피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