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차단물질 쥐에 투입
2주만에 뱃살 40% 감소
스트레스가 비만을 촉진하는 경로를 발견, 뱃살 지방을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국제 연구팀이 1일 발표했다.
네이처 메디신 웹사이트에 발표된 연구서는 쥐 실험에서 2주 동안 스트레스를 받고 고지방 고당질 음식을 섭취한 생쥐들이 같은 음식을 먹었으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생쥐들에 비해 복부에 지방이 2배 이상으로 축적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차가운 물속에 하루 1시간씩 서 있거나 매일 10분씩 공격적인 생쥐와 같이 있게 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일으켰다.
연구를 지휘한 조지타운 대학의 조피아 주코스카 생리학 교수는 스트레스만으로는 비만을 일으키지 않지만 정크 푸드와 결합할 때 지방 중에서도 건강에 가장 해로운 복부 지방이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과거 연구 조사들에 따르면 급성 스트레스가 일부 사람들에 체중을 잃게 하는 효과가 있지만 만성 스트레스는 체중을 오히려 늘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스트레스를 받은 쥐들의 경우 신경펩티드 Y(NPY)와 Y2R이라는 수용체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팀이 NPY를 차단하는 물질을 투입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고지방 고당질 섭취 생쥐들도 2주 사이 지방이 40% 줄어들었다.
또 NPY를 함유한 약이 투입된 쥐들은 지방 형성이 촉진된 것으로 나타나 성형 및 재건수술에도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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