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명문사립학교인 길먼의 학교장이 몇 가지 이력서 허위기재로 사임했다고 길먼 고교 이사회가 발표했다. 29일 학교 이사회는 존 맥길 전 교장이 대학연합하키팀의 일원이었다고 이력서에 허위기재한 사실이 판명돼 사퇴를 종용했고, 맥길 전 교장은 잘못을 즉각 시인한 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길먼 사립학교는 찰스 펜윅 이사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맥길 전교장이 기금마련과 재정확보, 시설확충 등 공로도 많다고 덧붙였다. 길먼은 110년 역사의 명문남자사립학교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1,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맥길은 제12대 교장으로 2001년에 부임한 후 기록적인 5,000만달러의 재정확보 캠페인을 성사시키는 등 기금마련에 앞장섰다. 이로써 최근에 와서 길먼 사립학교는 학사 신축과 본관 안전점검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학교장 대행으로 존 슈믹 교감이 선임됐으며 이사회는 인선위원회를 소집해 후임자 물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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