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페루의 미겔 비얄타가 전반 27분 우루과이 선수 위로 뛰어올라 헤딩으로 선취골을 뽑아내고 있다.
남미축구 챔피언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
초청팀 미국, 28일 아르헨과 1차전
남미 대륙의 축구 챔피언을 가리는 2007 코파 아메리카가 26일 우루과이 대 페루의 A조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열전의 막을 올렸다. 베네수엘라 메리다에서 벌어진 대회 개막전에서 페루는 우루과이를 3-0으로 완파하고 서전을 승리를 장식했다.
베네수엘라 9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 등 남미 10개팀과 북중미 초청팀인 미국, 멕시코 등 총 12개팀이 출전, 4팀씩 3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상위 두 팀과 3위 2팀 등 8강이 토너먼트를 통해 패권을 가리게 된다. 초청팀으로 대회에 나선 미국과 멕시코는 각각 C조와 B조에 배정돼 미국은 28일 아르헨티나, 멕시코는 27일 브라질과 각각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지난 주말 북중미 골드컵 결승에서 멕시코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타이틀 2연패에 성공한 미국은 주전들의 누적된 피로를 고려해 이번 대회에 사실상 2진팀을 내보낸다. 랜든 다나븐, 드마커스 비즐리, 클린트 뎀시, 팀 하워드 등 스타들이 전원 빠져 진짜 미 대표팀인지 의심이 들 정도다. 골드컵 결승에서 뛴 선수는 스타터 2명과 교체멤버 2명 등 4명뿐. 밥 브래들리 미 대표팀 감독은 “연속 두 대회에 나서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어서 여러 논의를 거친 끝에 이번 대회엔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의 대회 첫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FIFA랭킹 5위의 전통강호로 이번 대회에 에르난 크레스포(인터밀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유럽출신 탑스타들이 망라된 멤버를 내보내 미국으로선 버거운 첫 승부가 될 전망이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