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 3배 확장, 고속 성장 엔진 시동
‘왕표’ 한미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종합식품도매업체 ‘왕 글로벌넷’은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첫 번째 수순으로 경영진용을 재정비한 업체는 오는 12월 현재의 것보다 규모가 3배나 큰 자체 사옥을 마련, 이전키로 확정하는 등 고속 성장을 위한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업체가 추진하고 있는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 강승헌(사진) LA 지사장이 서 있다. 10개월 가까이 실전에 뛰어들어 ‘왕 글로벌넷’의 업무를 익힌 그가 마침내 업체 운영에 자신의 색채를 가미하기 시작한 것이다. 식품 제조 및 수출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한국의 모기업 ‘삼진 글로벌넷’에서 구매 및 수출을 전담했던 강 사장은 지난해 8월 LA 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왕 글로벌넷’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000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보다 500만달러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이에 대해 강 사장이 새로운 사고로 업체 운영에 묘를 더했으며 비용을 절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는 평가가 자자하다.
그는 우선 “‘왕 글로벌넷’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 종합식품도매업체 가운데 선구자로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는 한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천가지의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왕 글로벌넷’이 쌀에서 양념류에 이르기까지 한인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식품을 미 전국 한인사회에 제공한지 30년이 넘었다는 사실은 그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한다.
강 사장은 ‘왕 글로벌넷’이 더욱 번성하기 위해 그가 해야 할 일을 숙지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신선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새 사옥은 이에 대한 대비로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완벽한 냉동 및 냉장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식품을 주류사회에 판매하는 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의 다른 유수 식품 회사들이 한인사회에 대한 식품 공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에 대해 강 사장은 “양질의 식품개발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 최고 종합식품도매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식품은 2002년부터 세계화 시대를 맞아 브랜드명을 도입해 업체명을 ‘왕 글로벌넷’으로 바꾸었다. ‘왕 글로벌넷’은 최근 ‘수라상’이란 브랜드로 보다 엄선된 식품을 한인사회에 공급, 한인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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