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기령 7.55-6.73년
세계 평균은 12.5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들의 평균 기령에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대한항공 7.55년, 아시아나 6.73년으로 세계 평균인 12.5년보다 크게 낮았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경우 20년이상 된 항공기가 하나도 없었다. 대한항공의 경우 총 123대의 항공기 중 여객기 100대의 평균 기령은 7.72년, 화물기 23대는 6.83년으로 나타났다. 화물, 여객기를 통틀어 10년 이하는 91대로 전체의 73%가 10년 이하 기종이다.
아시아나는 항공기 59대 중 여객기 52대는 평균 기령이 6.46년, 화물기 7대는 8.71년을 기록했다. 아시아나는 전체 항공기의 74.5%인 44대가 10년 이하 기종이다.
이처럼 국적 항공사들이 신형 항공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정비 비용이 덜 들고 안전도가 높으며 승객의 탑승감이 좋아 고급 항공사 이미지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가 외국 항공사에 비해 훨씬 새 항공기를 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항공기가 20년 정도까지는 안전에 전혀 지장이 없지만 일반인들은 오래되면 위험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신형 항공기를 구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