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선두 탈환… 획기적 변신”
검색기능과 연결된 광고판매 주력
미국·일본 이어 한국서도 곧 도입
인터넷 광고시장은 연간 1조달러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한 때 인터넷 시대의 키워드였던 ‘야후’(Yahoo!)도 구글에 빼앗긴 위상을 되찾기 위해 변모중이다.
포털·검색 사이트가 살아남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역시 많은 사용자와 이에 따른 광고유치다. 한인 존 김(36·한국명 국진·사진)씨는 야후의 검색기능과 연결된 광고 판매 마케팅 전략을 짜내는 검색마케팅디비전 전략마케팅 부분 수석부국장이다.
버뱅크의 디비전 본부에서 만난 김 국장은 “많은 광고비를 냈다고 검색결과의 맨 위에 올려주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사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컨텐츠를 가진 광고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상위에 랭크 시켜주는 방식으로 변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 점차 광고 각축장으로 변하면서, 광고비를 지불한 스폰서들이 만든 컨텐츠를 검색결과 상위에 올려주는 ‘스폰서 검색’등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야후는 광고비에 더해 컨텐츠의 질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프로젝트 파나마’로 명명된 이 방식은 미국, 유럽, 일본 야후에서 도입됐고, 한국에서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김 국장은 또 “광고주들이 얼마의 광고비를 지불하면 어떤 방식으로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노출돼 얼마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정확히 입체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도구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검색결과와 광고와의 관련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야후는 최근 뉴스기능은 물론 이메일, 블로그 등 다양한 기능 강화를 통해 포털사이트로 거듭나면서 새롭게 사용자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특히 ‘Yahoo! Answers’는 한국에서 시작돼 인터넷 문화 자체를 진일보시킨 네이버의 ‘지시iN’검색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변신을 향한 야후의 노력을 읽을 수 있다.
야후는 최대 본부인 버뱅크외에도 샌타모니카, 서니베일 등 캘리포니아주 3곳에 본사를 운영중이며 한인 직원수도 70명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김 국장은 홍콩상하이(HSBC)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액센추어, 오버추어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2년간은 백악관아태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아태커뮤니티 경제보고서 작성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글·사진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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