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차 본국으로 이주하는 미주 한인들이 늘면서 외국인 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분당에 있는 한국외국인학교.
“미 교육과정 그대로” 신흥명문 우뚝
미주 한인 및 외국인
사업차 한국 이주 늘어
‘외국인학교’는 한국에서 투자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이나 자녀에게 글로벌 교육과 조기유학의 대체효과를 얻고 싶어하는 한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이다.
현재, 한국에서 운영중인 영어권 외국인학교는 23개교이다.
외국인학교는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미국 위주의 영어권 국가의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학교이다. 국내의 외국인학교는 연희동의 서울 브리티쉬 스쿨을 제외하고 모든 외국인학교가 WASC (미국 서부지역 학교 연합회)의 기준에 따른 교육과정을 채택하고 있다.
요즘 신흥명문학교로 언론과 세간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성남시 분당의 한국외국인학교를 찾아보았다. 외국인학교는 학생들이 각자의 적성에 맞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여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자질과 인성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교육의 목표이다.
학과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체능과 문화활동, 그리고 자발적인 봉사활동까지 학과 공부와 함께 즐기면서 배우도록 하고 있다. 한국외국인학교에는 오후 3시에 학과공부가 끝나면, 오후 5시까지 계절별로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개설해 두고 희망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 시민권자로 이 학교에 재학중인 신시아 Y.J. 오(11학년) 양의 수업시간을 따라가 보았다. Socialty Study 같은 인문학이나 사회학 분야의 학과에서는 대부분 학생들이 교사가 던져 준 주제에 대하여 자발적인 토론 수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교실에서처럼, 이미 정해진 정답에 합의하고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가치관에서 우러나오는 갖가지의 정답을 서로 공유하고, 이해해 나가는 토론이 이루어진다. 교사는 학생들의 토론이 잘 이루어지도록 안내해 주는 가이드 역할이다.
교육환경차이 때문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 들어가려는 해외한인이나 한국인까지도 외국인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외국인학교는 입학에 자격제한을 두고 있다. 외국인학교에는 기본적으로 외국의 시민권을 가진 외국인 학생과 외국의 영주권을 가진 한국 국적의 학생만이 입학할 수 있다.
한국외국인학교의 경우, 학생의 사회성이나 인성, 그리고 영어 의사소통능력에 대한 종합적인 구두 면접을 기본적으로 거치고, 그리고 지원하는 학년별 학업능력 수준에 도달하여 있는지에 대하여 영어와 수학 시험을 별도로 치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